명절 연휴가 끝나고 9월 16일(월요일)
부모님 댁(영암)에 잠시 오셨던 5촌 당숙께서
휴대폰 용량이 가득찼다고 하시면서
사진 정리를 부탁하셨습니다.
당숙 댁(무안)에 가서 컴퓨터에 휴대폰을 연결하고
사진 복사를 시켰습니다.
어마어마한 사진수에 한번 놀라고 7000천 장!!
컴퓨터로 옮기는데 몇 시간 걸릴 거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목포투어를 시켜주신다고 가자고 하셔서
같이 목포로 이동하였습니다.
시간은 점심시간!
13시 쫌 넘어서도 많은 분들이 드시고 계셨던...
냉면집 물냉 2세트(물냉면 + 만두 + 수육)를
배불리 먹고 이제 투어를 갑니다.
자 가즈아~
ㅇ 투어 순서
만남의폭포(드라이브) -
갓바위 -
목포 자연사 방물관&해양유물전시관 -
삼학도 -
유달산 케이블카 -
유달산 조각공원 -
노적봉 -
목포 근대 역사문화공간 -
일제시대 건축물 구경
- 갓바위 입구에서 발견한 목포시 관광안내도
지도에서 주요 관광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ㅇ 갓바위 - 태풍이 온 이후라 그런지 안전 확보를 위해 못 가게 막혀있었습니다.
하지만, 불굴의 한국인 산 위로 올라가서 바라봤습니다.
정면에서 못 본건 아쉽지만, 그래도!! 봤다는 게 중요한 것 같네요!
ㅇ 유달산에서 내려다본 도시 전경 한눈에 다 들어왔습니다.
바다도 보이고 목포 구시가지, 신시가지 다 보여서 마음이 확 트인 기분!
ㅇ 케이블카 : 19년 9월 6일 개통
156미터 높이에 해상 820m+ 육상 2410m 총 3km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 가는 도로에 급커브가 있어
위험해 보였습니다. 혹 타러 가실 분들은 안전 운전하세요.
케이블카 아랫부분이 투명해서 아래가 뻥 뚫린 케이블카도 있습니다.
스릴을 즐기실 분들은 한번 타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ㅇ 노적봉 - 첫 느낌은 아 큰 바위다!
노적봉 옆으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새천년 종이 있습니다.
아 종도 크다!
길을 따라 더 가면 바위가 보이는데 일제시대 민족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우리 땅에 박은 쇠말뚝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쇠말뚝이 제거되고 그곳에 콘크리트로 보수를 했지만, 확연히 다른 색깔로
더 잘 보인다고 해야 할까요? 괜한 분노가 일어나더군요.
ㅇ 일제시대 건축물 : 드라마~ 호텔 델루나! 입간판이 있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건물 외벽에 총탄 자국, 뒤 쪽으로는 2차 대전 당시 대피를 위해
우리 국민을 강제 노역시킨 땅굴이 있었습니다.
ㅇ 목포투어의 시작과 끝 만남의폭포
폭포수 흐르는 걸 봤으면 더욱 좋았을 테지만, 명절 바로 후라서 그냥 산보는 느낌으로
바라보고 지나갔던 만남의폭포!
ㅇ 소금 냄새 바닷바람을 느끼며 드라이브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된 것 같았습니다. 거기에 더해 관광지를 보면서
돌아보면서 이것저것 여러 가지 감정이 왔다 갔다~
4시간 동안 참 즐겁고 행복한 힐링 시간이었습니다.